AppMarketSpy › Games › 회로와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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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 info
- Developer
- Picassosoft
- Category
- Games, Adventure
- Released
- Oct 21, 2026
- Version
- 1.0.0 (Oct 22, 2026)
- Price
- $2.99
- Size
- 180.3 MB
- Requires
- iOS 15.0
- Age rating
- 16+
- Languages
- English and Korean
In-app purchases
noneCurrent prices, App Store US.
About 회로와 뿌리
3월 14일 새벽 4시 12분, 판교. 결제 서버가 무너지고, 한민우는 혼자 장애를 잡는다. 그리고 같은 날, 마흔둘의 나이로 권고사직 통보를 받는다. 반년 뒤, 고향 마을 이장에게서 전화가 온다. 어머니가 편찮으시다고. 모시는 사람이 있으니 걱정 말고 내려오라고. 그리고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한 통 온다. "민우야, 어머니 걱정 마. 기다릴게." 37번 국도. 라디오 다이얼이 저절로 흔들리고, 88.3MHz의 잡음 사이로 숨소리 같은 것이 새어 나온다. 송림터널을 지나 도착한 집에서, 앞치마를 두른 사람이 그를 맞는다. 서유진. 고등학교 방송반 시절의 첫사랑. 3년째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다는 그녀는,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하나도 늙지 않았다. 따뜻한 찌개, 다정한 목소리, 너무 정확한 타이밍. 4초마다 똑같이 깜빡이는 눈. 잠긴 안방. 부엌 약탕기 냄새. 저녁 식탁에서 민우는 골라야 한다. 시계는 이미 가고 있다. ■ 고르지 않는 것도 선택이다 큰 결정은 모두 제한 시간 안에 내려야 한다. 망설이면 이야기가 대신 고른다. 무난한 쪽으로, 때로는 대가를 치르는 쪽으로. 시계가 붙은 장면만 130개가 넘는다. ■ 네 개의 숫자가 이야기를 정한다 이성, 의혹, 동화, 단서. 화면 위의 네 수치가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는지를 정한다. 조건이 모자란 선택지는 숨기지 않는다. "이성 50 이상 필요" — 잠긴 채로 보여 준다. 이성이 무너지면 화면이 흐려지고, 글자가 어긋나고, 없던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 10개의 엔딩, 1,100개가 넘는 장면 프롤로그와 일곱 개의 장, 닷새 동안의 이야기가 여러 갈래로 나뉜다. 흐름도에서 지나온 길을 확인하고, 이미 도착했던 장으로 돌아가 다른 길을 걸어 볼 수 있다. 한 번 본 엔딩은 갤러리에 남는다. ■ 머리로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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